치루
대장항문센터
특별한 예방법이 없고 남성의 경우 흔하게 나타나며 신생아에게 치루가 생기는 경우에는 선천적인 원인일 수 있습니다.
급성기엔 항문 주위의 농양을 형성하여 흔히 종기로 오인되고 종종 직장 농양을 형성하므로 초기 진단이 중요합니다.
증상이 점점 심해지면 피부 속에 종기가 곪아 붉게 되며 물렁해지고 고열과 오한이 동반되는 등 고통이 커질 수 있습니다.
특히 비만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면 근육이 녹아 내리는 괴사 근막염으로 까지 진행될 수 있어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.
치루는 방치할수록 악화되어 복잡치루로 진행될 수 있고 장기간 방치하게 되는 경우 항문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.
내공과 외공 사이의 누관에 가는 탐침을 넣은 후 괄약근을 포함하여 치루를 절개하는 '절개 노출법'을 사용합니다. 수술 후 좌욕을 하면서 시간이 경과하면 상처 주위에 새 살이 차오르며 상처가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.
복잡치루의 수술은 매우 어렵고 복잡합니다. 치루를 제거하기 위해 단순치루와 동일한 방법으로 수술을 하게 되면 항문 괄약근이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하지만 이를 방지하려고 하면 수술 후 재발의 위험이 높아 수술이 어려워집니다. 이러한 합병증과 재발의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는 다양한 종류의 수술방법이 활용되고 있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한 번에 모든 수술을 끝내지 않고 단계적으로 수술하는 방법이 선택되기도 합니다.